1.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DJ SUNSHINE 입니다.
1992년부터 홍대 앞 발전소라는 가게에서 본격적인 디제잉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음악과 디제잉 스타일은 지금과는 장르와 형식이 매우 달랐습니다. 장르도 재즈, 락, 브릿팝, 가요, 팝, 클래식 등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 했습니다. 물론 디제잉도 비트매칭 믹스 보다는 곡과 곡들의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지금의 일렉트로닉 디제잉은 1995년에 홍대에 오픈한 클럽 JOKERRED에서 부터입니다. 그곳에서 레지던트 디제이를 하면서 국내 로컬 디제이는 물론 많은 해외 디제이들과 교류하며 글로벌감각을 익히며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0년 클럽이 문을 닫은후 지금은 프리랜서로 디제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DJ SUNSHINE의 플레이 스타일을 소개 한다면.

저의 디제잉 스타일은 우선 스토리텔링 즉 현재 플레이 되고 있는 트랙 다음에 이어질 트랙이 왜 등장해야 되는지 그 근거를 관객이 공감하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트랙이 믹스되어서 서로 결합하는 그 순간을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어떻게 사운드를 조절하고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다음곡등장의 근거가 잘 만들어지느냐 마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진 믹스가 계속 진행되면서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텔링의 디제잉을 완성합니다. 요즈음은 딥하우스를 기본으로 텍하우스 테크노등이 자유롭게 녹아드는 선곡을 좋아합니다.

3. 음악 활동 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음악외 활동은 주로 명상과 운동, 영화감상입니다.

4.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인데요, 지금 같이 좋은 날씨에 잘 어울릴 만한 싱글 3곡 추천 해주세요.

일렉음악의 묘미는 믹스에 있습니다. 아래 트랙들은 싱글로도 훌륭한 음악이지만 계속해서 이어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배가 될것입니다.
1.Underworld – Second Hand (Original Mix)
2.Robert Babicz – Remote Kiss (Original Mix)
3.Royksopp – Sordid Affair (Mace Plex Mix)

5. 믹스믹스tv에 참여한 소감은 어땠나요?

무엇보다 mixmix.tv와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컨텐츠로 나날이 발전하는 mixmix.tv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