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디제이 NUKID입니다.

2.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태어날 때 부터 부모님께서 레코드 가게를 운영 하셨습니다. 정말 많은 음악을 접했죠. 특히 아버님께서 음악을 많이 좋아 하셨는데, 그 영향으로 이름 모를 월드 뮤직을 많이 접했어요. 특히 고등학교 때 MTV JAPAN(VIBE), Channel V의 영향으로 더 많은 음악을 접했고, 자연스레 디제잉으로 이어졌습니다. 2008년 즈음 새로운 음악을 찾다, 기존에 좋아하던 흑인 음악과 접점이 큰 Chicago house와 Fidget house를 접하면서 하우스 음악을 플레이 하게 되었고, 2011년 즈음 50b라는 이태원 베뉴에서 음악을 틀면서 지금의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3. 자신이 플레이 하는 곡들의 장르가 어떻게 되고, 그 장르가 가진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

깊은 느낌의 house, techno 계열의 전자음악을 주로 플레이합니다. 사실 무엇이 techno고 무엇이 Deephouse니까, 그들끼리 묶어 튼다는 감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의 선곡의 기준은 Mood와 Sound입니다.

4. 지금의 스타일을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나 음악이 있다면? 

항상 여러 아티스트에게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스타일은 변하고, 하나의 정지화면 처럼 이미지화 시키기에 너무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도 머릿 속에 떠오른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기도 하고요. 요즘은 ‘Damirat(https://soundcloud.com/dmrt-1)’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아티스트입니다.

5. 디깅 할 때 특별히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길게 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자주 하는 것이 제 비법이었는데, 요즘은 연말이라 그런지 자주 못해 아쉽습니다. 적어도 남들이 좋게 들어보는 것들은 다 들어보려 합니다. 또 좋은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은 최대한 참석하는 편입니다.

6. 자신의 믹스셋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믹스셋은?

저의 LFO. Seoul podcast (https://soundcloud.com/oslated/lfo-seoul-podcast-mix-series-05-nukid)입니다. 심적으로 힘들 때 만들어서 더 정이가는 믹스입니다. 벌써 만든지 1년 되었네요. 발표 후 사정 상 한번 삭제 했다가, 다시 업로드 되었는데요. 그 덕에 적은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조금 안쓰러운 믹스입니다.

7. 믹스믹스 청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다른분의 믹스셋이 있다면?

Dave Howell – 130701 Mix – Electronic Explorations 433(https://soundcloud.com/rob_booth/dave-howell-130701-mix-electronic-explorations-433) 근래 들었던 믹스 중 많은 충격과 영감을 받았습니다. 들으면서 한없이 겸손해졌죠.

8. 현재 하고 있는 파티나 크루에 대한 소개해주세요.

제 파티라기엔 뭐하지만, 몇달 째 이태원 Mystik에서 열리는 ‘Alnight Alright’ 파티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습니다. 이 파티는 로컬 디제이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 효과로 정말 에너지도 좋고 재미있습니다.
또 2011년말부터 제 고향인 인천에서 결여된 것들을 채워보기 위해 만든 파티 ‘STONED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크루라기보단 오픈 프로젝트 개념이라, 맴버쉽 개념이 다른 곳보다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기획자로서 저를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같이하는 맴버들이 안팎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5년째 전시, 파티, 기획, 강연 그리고 다큐멘터리 자막 제작 및 배포까지 여러가지 재미 있을 만한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9. 음악 활동 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강연이라든지 자문등의 문화, 예술 쪽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디깅하거나 작업을 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있고요.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주로 혼자할 수 있는 영화나 전시를 다니곤 합니다.

10. 남은 올해의 목표는?

Scope(More Than Less, Scopavik)와 같이 해보기로 한, 하지만 같이할 수 있을지? 모르는 두번째 습작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첫번째 습작에서 아쉬운 점을 보강하고, 댄스음악의 전형적인 틀로 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SCR(Seoul Community Radio)에서 하기로 예정 된 새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계획대로 잘 치루고 싶네요. 또한 연말까지의 빡빡한 스케쥴을 잘 소화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