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miankim은?

안녕하세요. Luv Jones Records 소속, SMKN TR33Z의 프로듀서 겸 랩퍼인 damiankim. 

2. 음악적 성장 과정은?  

음악을 듣고 좋다고 느끼고, 팬이 됐던건 Linkin Park, Limp Bizkit 같은 랩과의 하이브리드 메탈이었다. 밴드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히 랩을 접하게 됐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뒤 팔로알토의 음악에 빠졌고, 한국 힙합을 찾아 들으면서, 음악에 좀 더 가까워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오면서 미국 힙합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뒤로 매일 새로운 음악을 디깅하며 살았다. 그리고 결국 J Dilla 찾아 들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3. 랩은 언제?

원래는 프로듀서를 먼저 시작 했다. 뭔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곡 자체를 만드는 것이 더 구미가 당겼다고 할까. 그러던 와중에 대학교 동아리 활동에서 랩을 시작했고, 관객과 호흡하는 랩의 큰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4. 자신의 음악을 정의 하자면?

원래 붐뱁에 가까운 음악들을 주로 만들었던 것 같다. 랩에 집중이 될 수 있는 빡센 느낌의 곡. 스무살 초반에는 Jedi Mind Tricks 나 AOTP 같은 류의 음악을 만들었다. 아무래도 선배들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어떤 장르나, 어떤 류의 음악에 가둬 두려는 것을 의식적으로 지양한다. 굳이 빠질 수 없는 것들을 얘기하자면, 랩과 샘플링 위주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지금도 과도기에 있는 느낌이라, 아직 어떤 특징 같은 것들을 정의하긴 이른 시점인 것 같다. 뭔가 더 많은 결과물이 나오고, 좋은 작업들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정립 될거라 생각한다.

5.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와 음악?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들은 역시 Soulquarians 쪽 인 것 같다. 평소 나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앨범이라 생각 되는 것이 다섯 개가 있는데, J Dilla의 , Black Star의 동명의 앨범, Common의 , Erykah Badu의 , 그리고 D’Angelo의  다. 여전히 작업이 안풀릴 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와 그 앨범이다. 외에도 Chester Watson, Gold Link, NxWorries, 국내에서는 Horim씨나 나잠 수씨 앨범, 그리고 EDM 음악도 의식적으로 많이 들으려고 한다. Kendrick 이나 J Cole, Chance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뭐 말할 것도 없다. 랩에 있어서는 Nas, Jay Z, Black Star, Common, Meth 이런 외국의 슈퍼 엠씨들의 랩도 참 많이 듣고 있다. 그중, 나에게 제일 큰 영향을 끼친 랩퍼는 E-Sens다. 랩퍼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면모에서 가장 으뜸이며, 들을 때 마다 배우게 되는 아티스트인 것 같다. 정말 단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6. 최근 발매한 ‘무신경’?

사실 작업이 끝난지 꽤 오래 된 곡이었다. 한 일년? 넘게 여러 사정으로 묵혔 있던 곡인데, 발매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도와주신 G2씨에게도 너무 고맙다. 요새 워낙 바쁘게 활동하셔서 연락은 잘 못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좀 새로운 스타일을 해보고 싶어, Trap을 차용했고, 그 느낌에 원래 만들던 샘플링 냄새가 진하게 나는 붐뱁류를 섞어 탄생한 곡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또 그만큼 고생해 애착이 가는 곡이다.

7. 음악 활동 외 시간?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이라, 낮에는 연구실을 나가고, 밤에는 까페에 앉아서 음악작업을 하는 배트맨 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배트맨 보다는 스파이더맨 쪽인가? 쉴 때는 플스로 게임하고, 농구도 즐긴다. 농구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NBA도 즐겨 챙겨 본다. 10년차 보스턴 팬이다. 2008년에 우승반지 끼는걸 봤는데, 죽기 전에 한번 더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
  

8. 2017년 새해 목표?

작업하고 있는 앨범이 몇 개 있다. 먼저 개인 EP 작업이 많이 진척되었다. 그리고 같은 SMKNTR33Z 소속의 랩퍼 데쌩과의 듀오인 4th Avenue의 앨범도 반 이상 작업이 끝난 상태다. 외에도 SMKNTR33Z 앨범과 이런 저런 재밌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저의 결과들이 세상에 온전히 나오는 것이 새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