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Qna입니다. 전에는 Monster Zeppelin, Soulite MZ, MZ, Masstige sounZ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고, 지금은 저의 본명인 김균하의 균하를 소리나는대로 적어 Qna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Qna는 Question and Answer의 줄임으로 음악의 대한 궁금증, 갈증을 풀어준다’라는 진지한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도 있네요.

2. 어떤 음악들을 들으며 좋아하며 성장했나요? 

운 좋게도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많이 물려 받았는데요.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음반가게를 하셨고, 이후 폐업한 음반가게의 잔해들은 음악방이라 불리던 방 한 칸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뿐 아니라 아버지의 무역 사업을 인해 음악방은 더욱 새로운 음악들로 가득 채워졌고, 그러한 환경덕에 팝, 클래식, 제3세계 것들 까지 다양하게 접하고 편견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Prodigy, Underworld, King Crimson, Meat Loaf, Judas Priest, La Sinfonia, Nas 등을 많이 들었네요.
 

3.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시작은 고등학교 졸업 후 자주 가던 동네 작은 바에서 저의 플레이 리스트를 가끔 플레이하며 사람들과 공감 했었던 시절 쯤으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론 비트 매칭이니 믹싱이니 이런 테크닉은 전혀 없었고, 단순히 플레이, 끝나면 다음곡을 들려주는 방식 이었죠. 음악 하나로 바에 오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좀 더 전문적으로 음악을 들려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의 시작이 계기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4. 자신이 플레이 하는 곡들의 장르가 어떻게 되고 그 장르가 가진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

사실 너무 다양한 음악을 좋아해서 여전히 방황을 하는 듯 합니다. 늘 플레이에 대한 고민이 많죠. 하지만 예전부터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남들이 자주 트는 곡 혹은 남들이 많이 알고 있는 곡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5. 현재 BETON BRUT 운영하고 있는데 어떠한 공간인가요? 

여러가지 이유로 ‘음악을 계속해야 하나?’,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는데’ 라는 복잡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머리 아플거면 고민하지 말고 무언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면 좋을 것 같아 3년 전부터 사용 해오던 작업실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픈 뒤 많은 분들의 응원/격려가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고요. 지금도 좀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것 저것 손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저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음악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나아가 음악 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네요.

6. 남은 올해의 목표는?

올해는 첫번째도 베톤부르 두번째도 베톤부르 세번째도 베톤부르입니다!